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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삼성重, Cardiff Gas·Celsius 2조 규모 LNG선 수주

"LNG선 발주 가뭄에 단비"

  • 등록 2025.08.18 18:31:34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총 2조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4척, 같은 날 다른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는 LNG운반선 2척을 각각 계약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LNG선 4척을 발주한 선사는 그리스 억만장자 조지 이코노무의 TMS Cardiff Gas이며, 2척 발주사는 덴마크의 Celsius Shipping이다.

 

척당 가격은 약 2억 5000만 달러다.

 

이들 선사는 모두 삼성중공업의 '단골고객'이다.

 

올해 발주된 LNG선이 9척에 불과할 만큼 극심한 발주 가뭄이 지속돼온 것을 감안하면 6척을 삼성중공업이 가져간 것은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49%(48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연말까지 FLNG 1기를 추가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FLNG 신조 협상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