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그리스의 두 번째 벌크선을 공격,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당했다.
해상보안업체 뱅가드(Vanguard Tech)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 남서쪽으로 약 50해리(80km) 떨어진해상을 지나던 3만 6,800dwt급 벌크선 '이터너티C(Eternity C)호'가 7일 로켓추진 수류탄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선박은 선교가 파괴돼 추진력을 상실했다.
이터너티C호를 운영하는 그리스 선사 코스모십 매니지먼트는 이스라엘의 하이파항을 포함해 이스라엘 항만에 기항한 선박을 여러 척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멘 반군은 앞서 처음으로 공격한 상선 '매직 시즈(Magic Seas)호'가 완전히 바다 깊은 곳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매직 시즈호는 2023년 '가자 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이 침몰시킨 세 번째 선박이 됐다.
매직 시즈호의 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