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뉴스

HD현대重, 아프리카 카사블랑카에 조선소 건설 추진

"아프리카 최대 규모"

  • 등록 2025.07.17 11:41:27

 

 

HD현대중공업이 아프리카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항에 있는 부지를 임대, 조선소를 건설 운영하기 위한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부지는 52에이커(21㏊) 규모이며, 아프리카 최대의 조선소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244mx40m 규모의 드라이도크와 150mx28m 규모의 리프팅 플랫폼이 건설되며, 최대 9,000톤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조선소에 이어 450톤급 갠트리크레인을 갖춘 62mx13m 크기의 부두를 비롯, 총 820m에 달하는 부두가 건설될 예정이다.

 

모로코항만청(ANP)은 조선업체와 30년 임대 계약을 맺을 계획이며, 2040년까지 카사블랑카조선소에서 100척의 선박을 건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체적인 입찰 금액은 3억 달러 내외로 추정된다.

 

HD현대는 수주 물량 처리를 위해 이미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야드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 더해 미국과 인도, 그리고 페루의 조선소들과 협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선박건조 능력을 확대하려는 HD현대중공업의 전략과 모로코 조선소 건설이 맥을 같이 한다"며 "최종 입찰에의 관건은 수지타산"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로코는 이전부터 HD현대중공업의 조선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모로코의 니자르 바라카 수자원부장관이 울산의 HD현대중공업 야드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