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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美 Matson, "전기차 운송 즉시 중단"

  • 등록 2025.07.19 11:07:30

 

미국의 역내 컨테이너선사 맷슨(Matson)이 최근 리튬이온배터리를 유해물질로 분류하면서 "배터리 구동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운송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해운업계는 물론 자동차업계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맷슨의 서비스는 미국 본토는 물론 하와이, 괌, 알래스카 등지에서 이뤄져 소비자와 자동차딜러 모두에게 적젆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맷슨은 고객들에게 보낸 레터를 통해 "대형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 운송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중고 또는 신차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운송을 중단하며, 동시에 신규 예약 접수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와이전기차협회(Hawaii Electric Vehicle Association)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에는 3만 7000대 이상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괌의 전기차는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자동차딜러들은 "맷슨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전기차가 괌에서 운전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맷슨은 리튬배터리 운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온 선사로 꼽힌다. 사내에 전기차 안전운송 실무그룹(Electric Vehicle Safe Carriage Working Group)을 설립하고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관련 외부 실무그룹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맷슨이 전기차 운송 중단은 발표한 데는 자사의 전기차 운송선박이 컨테이너선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맷슨은 자동차운반선(PCTC)가 없으며, 차량을 컨테이너박스에 넣어 운송하기 때문에 화재발생 초기 상황에 대한 감시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