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1일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미래인재 지원 사업, '희망더(+)海, 자립항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최종 선발된 41명의 자립준비청년(보호대상아동 포함)과 안병길 해진공 사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해진공은 참여 청년들에게 ‘자립항해’ 1기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자립항해’ 사업은 해진공이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부산아동복지협회, 부산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 등 지역 내 아동복지 전문기관들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선발된 청년 41명에게는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취업 준비 및 자립역량강화 교육, △해양 분야 전문가 멘토링, △해양 관련 대학 및 기업 현장 방문 등이 연중 제공된다.
특히, 해진공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내 유휴공간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자조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공간은 앞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교류할 수 있는 자조모임, 맞춤형 특강, 전문 교육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축사를 통해 “홀로 거친 바다로 나서야 하는 청년들에게 해진공은 항해의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이자, 언제든 쉴 수 있는 든든한 항구가 되어주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41명의 인재들이 새로운 공간과 다양한 지원을 발판 삼아 각자의 꿈을 향한 위대한 항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사회의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 특화 학습공간인 ‘해양드림독(Dream Dock)’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해사고 등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해양 전문가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화재에 취약한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투척식 소화기와 누전방지 멀티탭 등의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사회적 울타리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