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시작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항공 및 해상 물류에 심각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백악관은 셧다운이 미국 GDP에 주당 최대 15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약 1만 3,000명의 항공 교통 관제사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평균 40분, 내슈빌은 최대 2시간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 화물 운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화물기는 덜 혼잡한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
미국 항공운송업자협회(AfA)의 Bradon Fried 회장은 “이로 인해 수입 선적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상 물류 측면에서는 항구와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대부분 정상운영 중이다. 하지만 CBP 외 기관의 통관이 필요한 경우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Expeditors는 고객들에게 “CBP 외 기관의 통관이 필요한 경우 일정을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셧다운으로 인해 CBP는 환급 및 자동교환소(ACH) 기능을 중단했으며, 대부분의 수출허가신청도 일시 중지됐다.
상무부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대부분의 무역 구제 조사 및 기술 지원을 중단했다. 제재 허가 활동도 멈춘 상태다.
다만, USTR은 추가 예산 확보로 인해 정상 운영 중이며, USMCA 집행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직원 해고 가능성을 언급하며 체불임금 지급 불확실성을 경고했지만, 현재까지 셧다운을 종료할 뚜렷한 정치적 해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