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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올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객 78만명

작년 대비 56.4% 급증

  • 등록 2025.10.14 09:54:24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동안, 중대 해양사고없이 여객 78만여 명과 차량 15만 4000여 대를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여객 수송 실적은 계획(약 56.4만 명) 대비 약 38.2%, 작년 추석 특별교통기간(’24. 9. 13.~9. 23. 11일간/49.9만 명) 여객 대비 56.4% 급증했다.

 

차량 수송도 작년 추석 특별교통기간(약 11.7만 대)보다 약 32.1%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도 약 7.8% 높은 수준이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여객선 146척이 8,453회 운항했다.

 

이 같은 여객 증가 배경으로는 ▲긴 연휴(11일)로 인한 이동 여유 ▲양호한 해양기상으로 운항통제 감소(341회, 전년 1,249회 대비 72.7%↓) ▲여객 수요에 맞춘 탄력적 운항(증선 12척, 증회 875회) 등이 꼽힌다. 

 

여기에 주요 관광항로(제주, 울릉 등 14개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관광항로(제주‧울릉 등 14개 지역)는 귀성객과 여행객 증가로 전년(약 27.9만명) 대비 79.7%나 늘어난 약 50만 명이 이용했다.

 

특히 추석 특별교통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제주 항로는 전년(약7.1만명) 대비 106.4% 증가한 약 14만 7000명이 이용했다. 그리고 울릉도는 전년(약3.8만명) 대비 8.6% 증가한 약 4.1만명이 이용했다. 두 항로(제주‧울릉)는 기상 영향이 적은 카페리여객선 중심 노선이다.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이후 귀경이 집중된 7, 8일로, 각각 약 10만 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공단은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최근 5년간(’20~’24년) 여객선 수송데이터를 분석해 수송계획을 사전 확대 수립하고, 전국 여객선 147척을 대상으로 구명‧소화설비, 항해‧통신장비 등 주요 안전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384건의 미비 사항을 개선했다.

 

그 결과, 이번 연휴 기간 총 8,453회의 여객선 운항 중 해양사고는 단 2건에 그쳤다. 모두 해상부유물 감김에 따른 경미한 사고로, 모두 공단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탑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수송됐다. 

 

아울러 공단은 이번 연휴 기간 전국 여객선 100개 항로별 운항 상황을 실시간 분석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공단 누리집과 카카오 인공지능(AI) 챗봇 ‘해수호봇, 전국 운항관리센터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제공, 약 4만 명이 이용하며 국민 편의를 높였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추석 연휴 동안 섬 귀성객과 여행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바닷길은 물론, 여객선 이용 편의 제고와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