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해양진흥공사 연장근무수당 1200만원 부정 지급…국민세금 줄줄 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임직원 30명에게 1200만원 규모의 연장근무 수당을 부정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라남도 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2018년 1200여만원의 연장근로수당을 부정하게 지급했다가 뒤늦게 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재갑 의원에 따르면, 해진공은 지난 2018년 7월 설립시 연장근로 규정이 없이 연장근로 신청 등을 수기대장을 통해 작성·관리하던 중,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전자자원관리시스템(약칭 ERP 시스템) 구축 등 '연장근로 관리지침 검토안'에 대해 사장 결재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2018년 7월 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실시한 과거 연장근로 실적에 대해 소급 적용한다는 것이다. 해당 기간 직원들은 연장근로를 미신청했으나 ERP 시스템에 연장근로 내역을 일괄 신청하도록 하고, 해당 부서장이 직원의 출퇴근 기록 등 연장근로 여부 확인 및 승인 후 12월 급여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경영기획실은 각 부서장들에게 PC 사용기록 등은 참고자료 일 뿐 연장근로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없으며, 향후 외부감사 시 환수 조치될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