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새해 첫 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K-조선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방침을 밝혔다. 윤 행장은 6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 명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모니아는 저탄소 에너지원이자 향후 수소 운송을 위한 매개 물질로서 탈(脫) 탄소에너지 전환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윤 행장은 이날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간의 조선업 진검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K-조선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시장 선점의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은은 주요 해외 선주에게 우리 조선업의 우수성을 지속 홍보하고 친환경·고부가 선박 발주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해외 고객사엔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뒤 HD현대미포 사업장을 방문하고 조선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가 오는 9일(목) 오후 1시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또 한국해운협회 2025년 정기총회가 오는 16일(목) 오전 11시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차기 회장으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선출하고 2024년도 주요 업무 추진실적,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게 된다.
새 해운동맹 가동 등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변화로 올해 후반까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항로가 계속 이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운정보 제공업체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CEO 라스 옌센(Lars Jensen)은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서비스 재개를 '빨라도' 8월 전에 할 의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사들은 2월부터 새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 기간에 전반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홍해를 다시 이용키로 결정하면 네트워크를 바꿔야 하는데, 2월에 변경한 후에 4, 5월에 다시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옌센은 이같은 이유로 '홍해 위기'가 해소되더라도 희망봉을 도는 선박들은 앞으로 6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선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희망봉 항로가 더 오래 걸린다는 것도 아니고, 선박이 공격을 받으면 화물을 잃을지 모른다는 것도 아니다"며 "문제는 공동해손(GA, General Average)"이라고 지적했다. GA는 항해 중 선박과 화물을 공통된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자발적인 희생이 이뤄질 경우 그 손실을 선주, 화주, 보험사
2024년 90척이 넘는 LNG운반선이 신조 발주됐다. 하지만 올해는 신조선가 상승, 인도시기 연장 등으로 신조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 따르면 LNG선 총 오더북은 지난해 발주분 90척을 더해 326척으로 늘어났다. 이는 현행 LNG선 선대의 약 52%에 해당하는 것이다. 2024년 발주된 90척에는 2척의 부유식 LNG생산장치(FLNG)와 2척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장치(FSRU), 11척의 LNGBV 등 15척의 특수선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78척 중 51척은 카타르에너지의 발주에 의한 것으로, 51척 중 24척은 27만 1,000cbm급 'QC-Max'였다. 지난해의 맹렬한 LNG선 발주기세는 4분기들어 주춤해졌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해 LNG선 발주는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중개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올해 20~45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NGBV는 LNG선과 달리 여전히 인기이며, 지난해 4분기에만 6척이 발주됐다. 한편 펀리스(Fearnleys)는 올해 80척 이상의 LNG선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6, 2027년에도 비슷한 숫자의 LNG선이 인도
△이정자 씨 별세, 김의철(뉴스로드 편집국장) 씨 모친.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쉴낙원 경기장례식장 7호실. 6일 오전 8시 30분 발인. 장지 이천 에덴낙원. 031-672-1009.
지난해 북극항로를 통한 화물운송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된 화물은 38Mt으로, 2923년의 35Mt보다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의 3.7Mt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북극항로 화물은 2019년 이후 30Mt 이상 수준에서 눈에띄는 증가세를 보여주지 못한 채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10년 푸틴 대통령은 2024년 80Mt, 2030년 190Mt, 2035년 270Mt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북극항로 운송이 저조했던 데에는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보류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의 경우 일부만 완공된데다 미국의 제재로 선박수급이 대부분 봉쇄됐다. 석유메이저 로스네프트(Rosneft)가 진행하는 '보스톡오일(Vostok Oil) 프로젝트'도 당초 2024년 생산이 시작돼 북극항로를 통해 최대 30Mt의 물량을 운송할 예정이었으나 경제제재 여파로 완공이 2년 지연됐다. 보스톡오일 프로젝트에서 2033년까지 최대 100Mt을 생산한다는
에이치라인(H-Line)해운이 노후 LNG운반선 1척을 최근 해체매각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13만 600cbm급 멤브레인형 LNG선 'HL 평택호'(1995년 건조)를 ldt당 480달러에 해체매각했다. 총 판매대금은 약 1,380만 달러다. 이 선박은 옛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프랑스 GTT의 NO,96 설계인 멤브레인형 화물격납시스템이 장착된 최초의 국산 선박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이 29년 된 증기터빈구동식 LNG운반선을 11월 중고선 거래시장에 내놓았으나, 수요가 없어 거래가 불발됐다. 당시 시장에서 LNG증기선의 스팟운임은 6,000달러에도 못미쳐 운영비용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HL 평택호는 지난해 해체매각된 7번째 대형 LNG운반선이다. 7척 모두 증기 구동식이며, 한국 선사에서 해체매각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앞서 SK해운은 5척을, 장금상선을 1척을 해체매각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기터빈 구동식 LNG운반선의 해체매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수 년 내에 장기계약이 종료되는 노후 LNG운반선은 약 100척에 달한다.
미국 동안 항만에서 노사 간 대립해온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단체인 미국해사연합(USMX)이 오는 7일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동안 항만 노사는 수 주간 협상중단을 이어오다 최근 이같이 협상을 재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타협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안게 됐다. 7일은 노사가 임금협상 주계약체결의 데드라인으로 정한 15일을 불과 9일 남겨놓은 시점이다. 앞서 지난 10월 노사는 임금 60% 인상안에 잠정합의했지만 자동화 시설 도입에 대해 대립하면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 USMX는 ILA에 기존 계약에서의 시설 자동화 문제를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 등 메이저 선사들은 이미 오는 16일부터 파업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고객들에게 대책마련을 권고하고 파업에 따른 추가요금 부과방안을 발표했다.
□ 승진인사 1급 (2025년 1월 1일 자) ▲ 안전관리실 김 신 효, 검사기준실 구 대 용, 고흥지사 남 정 식, ▲ 교통정책실 최 운 규 □ 승진인사 2급 (2025년 1월 1일 자) ▲ 해양환경실 이 경 열, 부산지사 박 종 섭, 인천지사 박 정 현, 목포지사 송 병 화, 중부지사 김 지 훈 ▲ 안전관리실 최 수 환, 보령운항관리센터 송 새 벽, 제주운항관리센터 조 평 연 ▲ 기획조정실 송 태 한
비리로 몰락한 싱가포르의 유조선 재벌 OK Lim과 그의 자녀들이 결국 파산했다. 싱가포르정부에 따르면 유조선사 힌 레옹(Hin Leong) 창립자인 OK Lim(본명 Lim Oon Kuin)과 그의 아들 에반 림(Evan Lim), 딸 림 휴이 칭(Lim Huey Ching)이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 OK Lim 가족은 35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채권자인 HSBC는 투자손실 일부를 만화하기 위해 35억 달러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82세의 유조선사 힌 레옹의 사장이자 석유재벌인 OK Lim은 사기와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 11월 중순 17년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사기행각이 드러난 이후 OK Lim 가족의 부동산 3채가 약 7,500만 달러에 매각됐으며, 소규모 연안 유조선부터 VLCC까지 140척 이상의 선박이 단계적으로 팔려나갔다. 또 은행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힌 레옹은 2020년 붕괴됐으며, 계열사인 유조선 운영업체 Ocean Tankers 등은 곧바로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OK Lim은 이후 130건의 형사 소송을 당했다. 싱가포르검찰은 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