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브레인 극저온화물창 설계업체인 프랑스의 GTT가 이미 건설 중인 새 LNG개발프로젝트를 위해 약 100척의 LNG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25일 열린 2분기 실적 브리핑에서 GTT의 장밥티스트 슈아메(Jean-Baptiste Choimet) CEO는 약 1억 7,500만 톤의 새로운 LNG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85척의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85척의 LNG운반선들 중 185척은 이미 발주됐으며 약 100척은 추가 발주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슈아메 CEO는 이어 "LNG선 교체도 증가추세이며 10년 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TT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선령 20년 이상의 LNG운반선은 300척이 넘고, 그 중 25년을 넘는 선박은 약 200척이 된다. 그는 "보다 연료효율적인 선박 수요와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규제로 인해 교체수요가 증가하지만 조선소 용량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TT는 2033년까지 450척 이상의 LNG운반선, 25~40척의 초대형 에탄올운반선, 최대 10척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시설, 최대 10척의 부유식 LNG생산시설, 그리고 육상의 중력기반
■해양수산부 인사 ◇과장급 전보 ▲수출가공진흥과장 윤상훈 ▲수산자원정책과장 박영호 ▲어선안전정책과장 임태호 ▲남해어업관리단장 안명호
올들어 글로벌 10대 컨테이너선사들이 재편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선대도 15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발틱국제해운협의회(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올들어 글로벌 컨테이너선대가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 인도 컨테이너선은 총 264척으로, 용량은 160만 TEU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3가 더 많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글로벌 컨테이너선대는 2,950만 TEU가 됐다. 전문가들은 수개월 내에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3,000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사별 움직임에 차이가 컸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는 최근 600만 TEU의 선복량을 채웠으며, 올들어 40만 TEU(7.1% 증가)를 늘였다. 이는 글로벌 '톱10'에 든 대만 양밍해운의 선대 절반보다도 많은 것이다. MSC는 오더북도 120만 TEU에 달한다. 2위인 머스크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수년 내 CMA CGM에 추월당할 전망이다. CMA CGM는 올 상반기에 선대를 4.9% 늘렸고, 120만 TEU의 신조선을 발주했다. 작년에 감소세를 보였던 머스크 선대는 올 상반
부산항과 부산항신항, 그리고 인천항 시설관리센터가 항만관리 업무효율 제고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항만 시설관리센터는 이들 3곳 밖에 없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FC)는 지난 24일 부산에서 박현욱 BPFC 대표와 박삼석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BNFC) 대표, 그리고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 대표가 기관간 업무교류, 정보교환, 항만시설 벤치마킹을 통한 항만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을 위해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만 시설관리센터는 양자 간 업무협약은 체결한 바 있으나, 3개 기관이 함께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만 시설관리센터는 터미널 건설 등 각종 사업을 벌이는 항만공사(PA)와 달리 여러가지 항만시설을 관리운영하는 사단법인이다. 자체 건설사업 등이 없어 항만공사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나 묵묵히 일하며 항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해외인력을 처음으로 현장팀장에 임명, 화제가 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리랑카 출신의 쿠라마씨가 사내 파트너에서 팀 리더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쿠라마 신임 팀장은 2011년 한국에 입국했으며, 이번 인사로 팀원 28명을 이끌게 됐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재 국내 HD현대 도크에는 4,0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해외 기술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그들에게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국내 근로자들을 고용해온 한국의 조선소들은 젊은 한국인들이 조선소 근무를 기피하면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외국인 근로자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도 올 1분기에 2,8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했으며, 국적별로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출신이 많았다.
지난 19일 화재가 난 5,920TEU급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호'가 처녀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1차 화재에 이어 2차 화재가 났고,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전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19일에 이어 20일에는 선체 중간부분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선원은 필리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인 2명, 러시아인 1명, 필리핀인 17명 등 나머지 승무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선박으로부터 래싱 브릿지에 사망자가 있으며, 화염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인도해안경비대의 선박 4척이 화재진압에 나섰고, 22일 선박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소방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완전 진화까지는 3~4일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달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돼 인도됐다. 업계에선 처녀항해에 사고가 중복 발생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상황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전 미국 대통령의 임기인 2017~2020년은 관세와 무역전쟁으로 해운업계에는 격동의 시기였다.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업계에선 컨테이너선, 탱커, 건화물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 사퇴로 누가 될지 아직 안갯속이나 정책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대체로 트럼프 당선시 관세로 인해 컨테이너선에는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입이 앞당겨지며 '반짝 호황' 가능성을 점친다. 또 유조선과 LNG선에는 긍정적이고, 보복 관세로 인해 건화물선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승리시 '컨'선에는 부정적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유세를 통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국가 수입품에는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vercore ISI의 수석 전략분석가인 사라 비앙키는 "선거운동 과정의 제안이 완화될 수도 있겠지만 관세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고, 이는 지난 194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일 수 있다"며 "트럼프 2.0 제안은 트럼프 1.0을 크게 넘어선다"고
머스크(Maersk)가 일본 선주사로부터 용선한 컨테이너선에서 대형 화재가 났다. 머스크는 5,920TEU급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호'(2024년 건조)가 19일 인도 문드라항에서 스리랑카 콜롬보항으로 운항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클락슨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달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돼 인도됐다. 인도해안경비대가 X에 공개한 사진에는 배의 선수쪽 컨테이너 스택에서 불꽃이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머스크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인도해안경비대의 지원을 받아 소방 활동이 진행 중"이라며 "선박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해안경비대는 X에서 카르와르에서 50해리(93km) 떨어진 곳에서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호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해안경비대는 비행기 1대와 선박 3척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파견 선박 중 하나에서 호스를 통해 물을 뿌리는 모습이 X에 담겼다. 유럽선박정보시스템(Equasis)에 의하면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호는 일본 도케이카이운 소유이며, 베른하트 슐테SM의 홍콩 자회사가 관리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선사인 머스크와 여러 항만에서 운송차질이 발생했다.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머스크는 "이번 혼란은 우리의 일부 터미널에 잠시 영향을 미쳤지만, 몇 시간 후 모든 터미널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며 "해상운송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고객온라인 대응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사이버보안을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휴스턴항의 2개 터미널이 잠시 영향을 받았다. 2시간 후, 휴스턴항은 모든 컨테이너터미널이 정상 작동중이라고 전했다. LA항과 롱비치항도 19일 오전 잠시 애로를 겪었다. 폴란드에서는 그단스크에 있는 발틱허브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장애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대다수 IT시스템의 운영이 복구된 상태다. 또 영국에서는 펠릭스토우항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일시 영향을 받았다. 이번 혼란은 미 텍사스의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작성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가 잘못 업데이트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ONE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업계에서는 발주규모가 큰 것 보다는 메탄올선박의 선구업체인 머스크가 추진연료를 LNG로 바꾸는 시기에 ONE가 메탄올추진선을 대거 발주했다는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선박 규모는 1만 3,000TEU급이며, 중국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가 각각 5척을 수주했다. 앞서 ONE은 올해 초 이들 조선소에 동일한 선형과 추진방식의 컨테이너선 6척씩을 발주한 바 있다. ONE는 이번 발주와 관련, "지속가능한 목표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메탄올추진선의 '첫 선대'"라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대체연료 옵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는 경쟁사들처럼 LNG추진선 발주를 뒤따라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 발주선박에는 폐열회수시스템과 선수부 바람막이유리, 공기윤활시스템, 샤프트발전기 등의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장치가 설치된다. 한편 ONE는 현재 일본과 한국 조선소에서도 20척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이다.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1만 3,700TEU급 선박 15척, HD현대중공업은 같은 크기의 선박 5척을 각각 건조하고 있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