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3일 총 3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포모사 채권 시장은 해외 기관이 대만에서 외화로 발행하는 국제 금융시장을 말한다. 이번 발행은 해진공의 3년 연속 포모사(대만) 시장 성공 진출 사례이자, 해당 시장 내 글로벌 및 한국물 채권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된 기록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약 24억 달러의 유효 수요가 몰리며, 8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만 지역에 집중하는 포모사 채권 특성상 대만 투자자들의 안정적 수요에 더해 유럽, 중동, 아시아(대만 外) 지역 투자자들 역시 대거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해양산업 재건의 핵심 자금원인 해진공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운·항만·물류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해 온 해진공은 2023년 외화 공모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꾸준히 외화채권 발행을 이어오며 선박도입 금융, 친환경선박 전환,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지원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최초로 ESG 블루본드를 발행하였고, 금번 발행에선 더 나아가 세계 최저 금리를 달성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3일(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한국물류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33회차를 맞이한 한국물류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11월 1일 물류의 날에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물류 분야 종사자들에게 주어지는 국내 물류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24년 1월 공사법을 개정하였고, 신규 지원조직을 신설하여 현재까지 16개사 대상 총 1조 1,387억원의 금융지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진공의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 및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 거점 물류시설 확보, △주요 국내 항만·터미널 등 투자 통한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 △물류 펀드 조성 및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 및 친환경 전환 대응 적기 지원 등을 위한 노력이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류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국가 물류 경쟁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금융 전문성과 물류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물류산업이 글로벌
지난 31일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찾은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안벽에 들어서자 거대한 해상 크레인이 위용을 뽐냈다. 이곳엔 대형 조선소의 상징과도 같은 골리앗 크레인은 없다. 대신 붉은색 해상 크레인이 바다를 미끄러지듯 가로지르며 무게 3000톤에 달하는 블록을 들어 올린다. 좁은 야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HJ중공업이 자체 개발·도입한 ‘스키드 공법’이다. 배 한 척에는 160개가 넘는 블록이 들어간다. 이를 도크 밖에서 최대한 조립한 뒤 단번에 옮긴다. 이 공법을 통해 도크 점유 시간을 줄이고 연간 건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영도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도크에선 새롭게 건조 중인 선박 블록 용접 작업이 한창이다. 한동안 ‘희망 버스’, '고공 농성' 등 극심한 노사갈등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영도조선소가 완전히 되살아났다. 현재 영도조선소의 2·3·4도크는 2028년까지 수주 물량이 꽉 찬 상태다. 국내 최초 도크였던 1도크는 노후로 매립돼 기념석만 남았다. 영도조선소는 1937년 설립된 국내 최초 조선소다. ‘대한민국 조선 1번지’이자 독도함·마라도함 등 한국 해군 함정의 상당수를 건조한 ‘특수선 명가’로 꼽힌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오랜
소말리아 해안 인근에서 스톨트탱커(Stolt Tankers)가 운영하는 화학유조선이 무장 해적의 공격을 받았으나, 승선한 보안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없이 항해를 이어갔다. 해상보안전문업체 뱅가드 테크(Vanguard Tech)에 따르면 케이맨 제도 선적의 ‘스톨트 사갈랜드(Stolt Sagaland)호’가 현지시간 4시 45분경 소말리아 모가디슈 남동쪽 약 332해리 지점, 소말리아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를 통과하던 중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 보고에 따르면 모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에서 진수된 스키프 한 척이 접근했으며, 탑승한 무장 남성 4명이 선박 우현 쪽으로 접근하면서 총격을 가했다. 이에 선원들은 경보를 울리고 속도를 높이며 회피기동을 실시했고, 선내 무장보안팀이 사격을 가해 공격을 저지했다. 부상자나 선박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2008년 건조된 4만 4,000dwt급 스톨트 사갈랜드호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알 주베일항을 출항해 다음 항구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번 피격 사건은 영국해사통제국(UKMTO)과 민간 해상보안회사 앰브리(Ambrey)에 의해 확인됐다. 앰브리는 공격 당시 해적들이 경고사격이 발사되기 전 선박의 약 0.05해리까지 접근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MSC의 선복이 700만 TEU를 넘어섰다. 정기선시황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MSC는 3일 현재 700만 2757TEU의 선복을보유하고 있다. 오더북도 200만 TEU를 넘어섰다. 선대는 이제 막 100만 TEU를 넘긴 HMM의 7배, 오더북은 2배인 셈이다. MSC의 이같은 선복은 경쟁사인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참여하는 얼라이언스인 '제미니(Gemini Cooperation)'의 선복보다 많다. 마찬가지로 양밍(Yang Ming), HMM, ONE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선복보다도 큰 규모다. 최근 MSC는 중국 하이난양푸뉴뉴쉬핑(Hainan Yangpu Newnew Shipping)으로부터 2007년 건조된 3,534 TEU급 컨테이너선 ‘Newnew Star2호’를 인수했다. 이 선박은 2020년대 들어 인수한 약 400척의 중고선들 중 한 척으로, MSC의 공격적인 선대 확장의 예로 거론된다. MSC는 지난 10년간 대규모 신조 캠페인과 중고선 매입을 통해 선복량을 3배 이상 확대했다. 2022년 초에는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로 등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 24명은 국내외 해양산업 현장 방문을 통한 디플로마 과정을 위해 지난 30일 이틀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30일 부산 북항의 신선대감만터미널을 견학하고, 이어 부산항 선상 투어를 실시했다. 31일에는 한국 최초의 조선소인 부산 영도의 HJ중공업을 찾아 현장을 체감하고 설명을 들었다. 이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부산역에서 차로 20여 분 서쪽으로 달리면 영도를 사이에 두고 바다 건너편에 컨테이너가 빼곡히 쌓인 신선대감만터미널(BPT)이 모습을 드러낸다. 부산 북항에 위치한 신선대와 감만은 원래 별개 부두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단일 운영 체계를 갖췄다. 지난 30일 찾은 신선대감만터미널은 안벽 크레인이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들어 올릴 때마다 금속이 마찰하는 소리와 기계가 내는 경고음이 선선한 바닷바람을 타고 귀를 울렸다.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야드트랙터는 선적 순서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흥아라인, 남성해운, 고려해운 등 국적선사 로고가 새겨진 컨테이너들이 서너 개씩 야드에 층층이 적재돼 있었다. 부두에서는 최대 8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해 컨테이너를 부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지난 6~7월에는 트럼프 행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대해 시행해온 항만 수수료 부과를 오는 10일부터 유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 경제·무역 합의에 대한 팩트시트(설명자료)에서 “중국은 ‘해양·물류·조선업 지배력 강화’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발표에 대한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여러 해운 업체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미국 역시 301조 조사에 따라 취했던 대응 조치 시행을 2025년 11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한다”며 “이 기간 동안 미국은 301조에 따라 중국과 협상하는 한편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지속해 미국 조선업 부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의 일환으로, 선사들의 항로 운영 부담과 조선업계 수주 불확실성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 등 글로벌 선사들도 이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머스크는 “항만 수수료 유예가 실제 운임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 중”이라고 밝혔으며, 하팍로이드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미중 갈등의 불똥이 번진 한화오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보도자료를 '숏폼(Short-form) 영상'으로 제작해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3일부터 보도자료를 1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수호TV(@HaesuhoTV)'와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하는 ‘콤사(KOMSA) 브리핑'을 본격 운영한다. '콤사(KOMSA) 브리핑'은 기존 보도자료의 주요 내용을 뉴스 방송 형식으로 간결하게 구성한 영상 콘텐츠다. 쇼츠‧릴스 등 모바일 친화적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공단 관계자는 “언론보도는 여전히 해양수산계 전문 독자층과 활자매체에 익숙한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비되는 반면, 최근에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시청자가 1분 안에 각종 해양안전 소식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작년 11월부터 주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 시리즈 ‘투데이 콤사(KOMSA)’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약 30건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투데이
HMM의 선복이 100만 TEU를 돌파하며 '1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MM은 최근 100만 TEU 규모의 선단을 꾸리며 선대를 확장했고, 내년에 5척의 신조 선박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HMM의 현재 선대가 100만 7180TEU로 100만 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HMM은 2018년 2만 4000TEU급 12척과 1만 6000TEU급 8척 등 총 20척(3조 1532억 원)을 국내 빅3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1만 3000TEU급 12척, 2023년 메탄올추진 9000TEU급 9척 등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형선 발주를 이어왔다. 현재 세계 8위에 랭크된 HMM은 100만 TEU를 넘어섰지만 바로 위 7위 에버그린이 184만 TEU로 격차가 커 순위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100만 TEU도 대단하지만 해운업계에서 꼽는 컨테이너선사의 안정적인 선복 규모는 300만 TEU다. HMM으로선 여전히 갈 길이 먼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2개 선사가 하나의 얼라이언스를 형성할 정도의 선복을 가져야 나름 독자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며 "그런 측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인 2025 ODA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ODA Global Onboard Training Programme 2025 : 이하 ODA GOBT)과 IMO-ITCP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IMO-ITCP Global Onboard Training Programme 2025 : 이하 IMO-ITCP GOBT)의 환영식을 10월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ODA GOBT는 기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외 태평양도서국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동유럽의 조지아까지 총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며, IMO-ITCP GOBT는 태평양의 5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각국 정부로부터 선발되어 참가하는 48명의 학생들은 기초안전훈련, 리더십 증진과 같은 다양한 육상교육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교육 등 체험형 교육과정과 총 2회(IMO-ITCP는 1회)의 연안 항해실습을 통한 승선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참가한 16개국 48명은 ODA GOBT의 필리핀(5), 베트남(4), 인도네시아(4), 케냐(4), 탄자니아(4), 피지(2), 태국(4), 멕시코(4), 페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