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해양사고 예방과 공제사업 건전성 강화를 위해 12월까지 조합 가입 선박 약 140여 척을 대상으로 2025년도 ‘리스크 서베이(Risk Survey)’를 시행한다. 조합은 매년 P&I·선박공제 단독가입 선박에 대해 리스크 서베이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리스크 서베이의 범위를 고위험 선박과 계선공제 가입 선박까지 넓혔다. 이러한 점검 일환으로 조합 안전운영실은 15일 1차 현장점검을 마쳤고, 12월까지 수시 점검과 후속 개선조치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감항성 기본 항목과 함께 추락·실족예방 등 인명피해 저감 요소,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중점 확인하며, 비용은 전액 조합이 부담한다. 조합은 선박별 보고서 교부 후 시정·권고 이행을 촉구하고, 지속개선 순환관리로 사고다발 요인을 선제 제거, 손해율 저감과 요율 안정화를 통해 조합원사의 비용 부담 완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조합은“대상 확대와 현장점검 병행으로 선순환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해양사고를 줄이고 안정적 사업 운영을 뒷받침하며, 조합은 2026년부터 대상 선종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운임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해운 리서치업체 드류리(Drewry)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5일 기준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운임지수(IACI)는 FEU당 48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조사치인 554달러 대비 12% 하락한 것이다. 드류리는 9월 중순 잠시 600달러대를 회복했던 운임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연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는 주요 항로에서 운임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상하이-자바할랄네루항 노선은 7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역내 운임 하락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드류리는 향후 몇 주간 운임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미국의 강한 압박 속에 글로벌 탄소 배출 가격 책정 시스템을 포함한 해운 온실가스 감축 규제 조치 채택을 결국 1년 연기했다. IMO는 17일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를 열어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으나 다수 회원국이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다. 이번 연기로 인해 각국이 개별적으로 탄소세를 도입하는 ‘규제 파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미 자체 제도를 시행 중이며, 아프리카와 중국도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암시하고 있다. 국제해운회의소(ICS)는 이러한 상황이 해운업계에 비용과 복잡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IMO는 지난 4월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이 조치를 승인했다. 규제안에 따르면 국제 항해를 하는 5000톤 이상 선박은 IMO가 정하는 선박 연료유의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운항하기 위한 부과금을 내야 한다. 채택 시 이 규제를 포함한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개정안이 오는 2027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IMO가 추진해온 이 조치를 '글로벌 탄소세'라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러시아 발트해의 관문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항로에 대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가 러시아 항로를 중단한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CMA CGM은 자사의 핀란드익스프레스(FLX)서비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항 기항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브레머하펜, 함부르크, 코트카, 헬싱키, 탈린, 그단스크를 순환하는 항로다. 1,436TEU급 ‘North’호가 오는 11월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처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eeSea 정기선 데이터베이스에는 아직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항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CMA CGM은 최근 해당 노선에 2,100TEU급 ‘Tivoli’호와 ‘Mermaid’호를 투입하며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Mediapart는 "CMA CGM 임원들이 지난 9월 중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러시아 항로 복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쟁 이전 러시아 수입 컨테이너는 주로 로테르담과 함부르크를 경유해 피더선으로 환적됐으나, 2022년 이후 발트해 관문 물
HMM의 신조선 발주 행진에 거침이 없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VLCC 2척을 추가로 발주키로 하면서 조만간 발표할 발주선박이 26척에 달하게 됐다. 금액으로는 30억 달러(4조 2000억 원)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VLCC 슬롯 2개가 비어있다는 소식을 국내 해운업계에 알리자 곧바로 HMM이 손을 들었다"며 "팬오션 등이 VLCC 발주를 검토하기 시작하던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VLCC 신조선가는 척당 1억 2600만 달러 내외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HMM이 발주를 추진하던 피더 컨테이너선 12척 발주건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HMM은 1,800TEU급과 2,700TEU급 두 가지 피더선을 각각 최대 5척, 7척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여론의 역풍이 만만찮았다. 하지만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경우 신조선가가 30% 가량 더 비싼데다 납기일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근거로 HMM은 이를 밀어부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HMM 조사팀이 최근 중국 황하이조선소(Huanghai Shipbuilding)를 방문해 실사를 마쳤고, 신조선건조의향서(LOI)까지 체결한 것으로 안다"며 "우선협상업체가
서정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사진>이 16일자로 1급인 해양정책실장으로 승진했다. 서정호 실장은 1970년생으로 수성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에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7년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기획단 근무에 이어 영국 카디프대 유학을 통해 교통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2010년 8월부터 1년간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을 지냈으며, 2011년 8월부터 외교부 주블라디보스톡대한민국대사관 영사를 지냈다. 이후부터는 줄곧 해양수산부에 근무하며 연안해운과장, 해양환경정책과장, 장관비서실장, 어촌양식정책과장, 국제협력총괄과장, 해운정책과장을 거쳐 2021년 7월 국장 승진 후 부산항건설사무소장, 어촌양식정책관, 수산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오는 19일부터 승선원 2명 이하 소형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평소 구명조끼의 철저한 관리와 자율적 안전의식 정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년~'24년)간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어선 해양사고 사망·실종자(194명)의 88.7%(172명)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그간 어업인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상시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예로 지난 2022년 공단은 민간 전문업체와 협력해 착용성이 향상된 새로운 형식의 팽창식 벨트형 구명조끼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 지사(출장소 등 포함)를 중심으로 구명조끼 관리 및 비치 여부 등 선박검사와 함께, 2인 이하 소형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를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착용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팽창식 구명조끼(조끼형, 벨트형) 착용·관리법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팽창식 구명조끼는 고체식 구명조끼와 달리, 주요 구성품(카트리지, 인플레이터 등)이 부착돼 평소 주기적 점검과 선내 보관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팽창식 구명조끼의
프랑스 CMA CGM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에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키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선사로서는 최초로 인도 조선소에 LNG선을 발주한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신조선은 각각 1,700TEU급의 적재능력을 갖추며, 인도 국적선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클락슨(Clarksons)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코친조선소는 이전에 컨테이너선을 인도한 적이 없다. 최근 Samskip이 발주한 2의 730TEU급 선박을 건조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CMA CGM의 회장 겸 CEO인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는 “인도에 LNG선을 주문한 최초의 국제 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인도의 산업 및 기술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며, 모디 총리의 글로벌 조선 강국 비전에 부응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CMA CGM은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내에 인도 선적 선박 4척을 재등록하고, 연말까지 1,000명의 인도 선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추가로 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CMA CGM의 발주 배경에 HD현대중공업이 있다고 지적한다. HD현대중공업과
신선대감만터미널㈜(대표이사 이정행)는 14일 제1기 부산해양시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부산항 북항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 그리고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국립해양대학교 RISE사업단과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이 주관한 ‘제1기 부산해양시민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선대감만터미널은 부산항의 주요 컨테이너 처리 거점으로서 시민들에게 항만 운영의 실제 모습을 소개하고, 부산항 북항이 지역경제와 물류산업에서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에 대해 전달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터미널 운영 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컨테이너 하역 과정, 선박 접안 및 출항 절차 등 항만 물류의 흐름과 운영 프로세스를 체험했다. 신선대감만터미널 관계자는 “항만은 단순한 화물 처리 공간이 아니라, 부산의 산업 경쟁력과 국가 물류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이번 현장 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항의 가치와 역할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알리는 다양한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5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과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통해 논의되었으며,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노사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속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상이 이뤄졌다. KR에 따르면, 이번 임단협은 1989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타결된 몇 안되는 손꼽히는 사례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노사의 공동 이해와 상호 신뢰, 그리고 적극적인 소통이 만들어낸 의미있는 결실이라는 평가다. KR 이형철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회사의 비전과 전략에 공감하고 협력해준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타결을 계기로 KR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내외 해사업계와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