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공간디자인을 통한 어촌,어항재생이 필요한 때 경기도 안산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가다가 시화호 제방 입구에서 우측으로 빠지다 보면, 오이도가 있다. 오이도에는 바다로 활짝 열린 조망과 오이도 패총, 빨간등대, 인근 월곳포구와 갯벌 생태공원 등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관광자원이 있음을 보고 새삼 놀라게 된다. 그러나 주변에 계획성 없이 조성된 건축공간과 개념 없이 늘어선 횟집들, 버려진 어구, 폐기물들과 편의시설들은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지 못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까지는 질적으로나 수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한다. 어항은 어촌과 어장을 연계하는 공간이다. 어장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유통하는 공간인 어항은 어촌과 도시주민의 교류를 하는 공간의 역할도 한다. 그런데 어족자원의 고갈, 어선의 감척, 연안환경의 오염, 지구기후변화등 어촌,어항을 둘러싼 환경과 여건이 심각한 상황으로 국내의 어촌,어항 공간환경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또한 각종 구조물과 기반시설이 노후화 되어 있고, 배치가 불합리 하여 미관을 해치거나 열악한 환경을 노출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새로운 공간 디자인 내지 도시재생과 같은 특별한 정책적 배
바다를 닮은 인디언의 영혼 구슬 북미에서는 인디언, 남미에서는 인디오라 불리는 신대륙의 본래 주민들은 우리와는 저 옛날에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아시아의 몽골계라는 것이 DNA분석결과로 나오기도 하고 몽골반점도 있다고 하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특히 북미지역에 서식하는 동물 중 많은 종들이 아시아의 동물들과 DNA가 일치한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있는 것을 보면 맞는 말일 것이다. 콜럼부스가 처음 신대륙을 발견하여 서인도제도에 도착했을 때 마주 친 원주민들이 아시아계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 콜럼부스가 여기가 인도가 맞겠다 하고 생각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신대륙에 살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패자였기에 생각보다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우리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아마도 ‘영혼의 구슬(Beads of the Soul)’이 아닐까 한다. 인디언 부족들은 각기 자기들의 여건과 산물에 맞게 다양한 구슬을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어 착용하였는데 우리가 영화 등에서 보면 치렁치렁한 목걸이를 한 인디안 족장의 모습에서 보는 그 모습이다. 그런데 인디언의 구슬 목걸이에는 꼭 깨지거나 갈
해양수산부 국장급 인사(1월 27일자) ▷해양정책실 해양정책관 이시원 ▷해사안전국장 홍종욱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홍래형(2023년 1월 27일부터 2025년 1월 26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장 이철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변재영(2023년 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황종현(2023년 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의 재임기간과 해양수산업의 발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5월 11일 취임하였다. 조 장관은 “도약하는 해양경제.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 구현”을 해수부의 목표로 제시 하였다. 해양수산부는 김영삼 대통령 집권 4년 차인 1996년 5월 31일 부산에서 있었던 ‘제 1회 바다의 날’행사에서 “종합적인 해양개발과 이용∙보전 정책을 전담할 해양수산부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발족되었다. 해양수산부의 설립 취지로는 당시 13개 부처∙청에서 분산∙수행되던, 해운항만, 수산, 해양과학기술의 연구개발, 해양자원 개발, 해양환경, 공유수면 매립∙관리, 해양사고 심판, 해양과학조사, 수로∙해로 업무, 해양경찰 등의 업무를 일원화하여 통합된 해양행정체제의 기반을 구축하며 급변하는 국내외 해양수산 행정 수요에 대응한다는 것이었다. 해수부가 설립된 1996년 이후 현재까지 27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이명박 정부 때 해수부가 폐지되고 통∙폐합 되었던 5년을 제외 하더라도, 해수부가 해양수산업을 진흥, 발전시키는 리딩부처로서 아직까지 제대로 자리를 못 잡고 있고, 차기 정부 때 또 폐지되지나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새해에는 우리 ‘파멍’ 합시다. 바닷가에 가면 마음이 편하다. 누구나 다들 시인이 된 듯 잘 생각나지도 않던 젊은 날에 읽은 시 한 구절도 어렴풋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은 듯한 노래가사가 저절로 흥얼거려지고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의 톤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요즘에 유행하는 것 중 하나가 소위 ‘멍 때리기’이다. 활활 타 오르는 불을 보면서 멍하기도 하고 흐르는 시냇물을 보며 또 산을 보며 멍하기도 한다. 또는 그냥 먼 산이나 하늘을 보며 멍하기도 한다니 참으로 종류가 많기도 하다. 아마도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들이 일정 부분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온 유행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나는 요즘 유행 한다는 ‘불멍’이나 ‘물멍’보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보며 멍 때리는 ‘파멍’이 더 좋다. 아마도 바닷가에 가본 분들은 누구나 파도가 백사장 가장자리를 오가며 만들어 내는 소리와 모습이 얼마나 다양하고 흡인력이 있는지 실감할 것이다. 참으로 오묘 하리 만큼 파도의 모습은 우리를 사로잡는다. 하얀 포말과 모래의 사각거리는 소리 그리고 갑자기 밀려오는 큰 파도의 모습과 소리는 말 그대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한다. 해안가 파도가 오는 길목에 불현 듯 솟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