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렉산더 스텁(Alexander Stubb) 핀란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양자 회담을 통해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쇄빙선 건조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핀란드와 협력해 최대 11척의 쇄빙선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반면 미국의 쇄빙선 수주를 노려온 K-조선으로선 씁쓸한 대목이다. 두 정상은 9일 USCG와 핀란드 조선소 간의 상업협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자국 조선소에서 4척의 ‘북극 순찰함(Arctic Security Cutter)’를 건조하고, 미국은 핀란드의 전문기술을 활용해 자국 내 조선소에서 최대 7척의 ASC를 건조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쇄빙선을 사고 있으며, 핀란드는 그것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고, 스텁 대통령은 “북극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이번 협정을 ‘위대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11척의 쇄빙선 건조에는 총 6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미국내에서 ASC를 건조하게 될 조선소는 텍사스주 갤버스턴의 데이비(Davie)조선소와 루이지애
해양산업의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LNG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메탄 슬립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 개발돼 LNG의 해상연료로서의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Kanadevia Corporation, MOL, Yanmar Power Solutions 등 3사는 공동으로 진행한 실증 시험에서 메탄 슬립을 최대 98%까지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은 MOL이 운영하는 LNG 추진방식 석탄운반선 ‘레이메이(Reimei)호’에서 일본과 호주 간 항로를 따라 실제 운항조건에서 진행됐으며 당초 목표였던 70%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탄 슬립은 LNG 연료 사용시 일부 메탄이 연소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CO₂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의 배출은 해양 연료로서 LNG의 지속 가능성에 큰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이번 기술은 메탄 산화 촉매와 엔진 개선을 결합한 방식으로, 육상 시험에서도 93.8%의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다. SEA-LNG 회장 Peter Keller는 “LNG는 현재 배출량을 줄이고, 바이오메탄 및 e-메탄을 통해 순배출 제로로 향하는 실질적인 경로를 제공한다”며 “향후 규제는 이러한 기술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넷제로 프레임워크(Net Zero Framework)’ 채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2050년까지 해운업의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며, 글로벌 탄소 부과금과 연료기준 설정, 중앙 ‘Net Zero Fund’ 설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7개국 선주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런던에서 역사를 만들자”며 프레임워크 채택을 촉구했다. 이들은 “글로벌 규제가 없다면 녹색 전환은 지역 규제의 복잡한 패치워크로 전락할 것”이라며, 투자 예측 가능성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존 프레드릭센의 Frontline, 조지 이코노무의 TMS Group,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의 Capital Maritime, 안젤리쿠시스그룹(Angelicoussis Group), 사우디 국영 Bahri 등 메이저 선주들은 “현재 형태의 프레임워크는 업계와 소비자에게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럽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로테르담항이 래싱 작업자들의 48시간 파업으로 인해 선적 및 하역 작업이 사실상 중단돼 항만 전역의 컨테이너 운송에 심각한 차질이 초래되고 있다. 파업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오후 8시에 시작돼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집단 행동에 따른 것이다. FNV 노동조합은 래싱 작업자들이 7%의 임금 인상과 자동 인플레이션 연동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4% 인상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FNV 노조는 International Lashing Services와 Matrans Marine Services 소속 전 직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FNV 대변인 Niek Stam은 “래싱 작업이 없으면 항만 전체가 멈춘다”며 이들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머스크(Maersk)는 고객 공지를 통해 APM터미널 Maasvlakte II, Hutchinson Ports Delta II, ECT Delta, Rotterdam World Gateway 등 주요 터미널이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테르담항만청은 파업이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하지만, 전체 중단 규모를 추산하기에는
해양산업의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LNG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메탄 슬립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 개발돼 LNG의 해상연료로서의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Kanadevia Corporation, MOL, Yanmar Power Solutions 등 3사는 공동으로 진행한 실증 시험에서 메탄 슬립을 최대 98%까지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은 MOL이 운영하는 LNG 추진방식 석탄운반선 ‘레이메이(Reimei)호’에서 일본과 호주 간 항로를 따라 실제 운항조건에서 진행됐으며 당초 목표였던 70%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탄 슬립은 LNG 연료 사용시 일부 메탄이 연소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CO₂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의 배출은 해양 연료로서 LNG의 지속 가능성에 큰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이번 기술은 메탄 산화 촉매와 엔진 개선을 결합한 방식으로, 육상 시험에서도 93.8%의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다. SEA-LNG 회장 Peter Keller는 “LNG는 현재 배출량을 줄이고, 바이오메탄 및 e-메탄을 통해 순배출 제로로 향하는 실질적인 경로를 제공한다”며 “향후 규제는 이러한 기술
지난 1일 시작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항공 및 해상 물류에 심각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백악관은 셧다운이 미국 GDP에 주당 최대 15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약 1만 3,000명의 항공 교통 관제사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평균 40분, 내슈빌은 최대 2시간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 화물 운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화물기는 덜 혼잡한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 미국 항공운송업자협회(AfA)의 Bradon Fried 회장은 “이로 인해 수입 선적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상 물류 측면에서는 항구와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대부분 정상운영 중이다. 하지만 CBP 외 기관의 통관이 필요한 경우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Expeditors는 고객들에게 “CBP 외 기관의 통관이 필요한 경우 일정을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셧다운으로 인해 CBP는 환급 및 자동교환소(ACH) 기능을 중단했으며, 대부분의 수출허가신청도 일시 중지됐다. 상무부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대부분의 무역 구제 조사 및 기술 지원을 중단했다. 제재 허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사흘간 울릉·독도 일원에서 ‘독도의 날(10월 25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여객선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독도를 방문하는 여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2019년부터 독도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독도 누적 방문객 수와 독도 여객선 운항 횟수를 실시간 제공하는 ‘독도 방문객 수 누리집’www.countdokdo.kr)을 운영 중이다. 2025년 10월 2일 기준 독도 방문자 수는 235만 8,792명, 독도 여객선 운항 횟수는 1만 333회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10.24.~10.26.)에는 공단의 ‘독도 방문객 수’ 누리집 ‘좋아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리집에 접속해 ‘좋아요’를 인증한 방문객에게 독도 기념 마그넷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독도 선착장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에서 QR 코드를
㈜디엠쉽핑이 중국 장시성의 장시 뉴장저우조선소(Jiangxi New Jiangzhou Shipbuilding)에 총 1억6,800만 달러 규모의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발주했다. 디엠쉽핑은 케미컬탱커 전문선사로,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3만 3,000dwt급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운반선으로,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도 예정일은 2028년부터 2029년 사이다. 척당 신조선가는 약 5,600만 달러로, 장시 뉴장저우조선소가 한국 선사로부터 신조선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엠쉽핑은 이전에도 중국 조선소와 인연이 있었다. 2008년 칭다오현대조선소에서 건조된 5,7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 ‘Media호’를 2017년 약 6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디엠쉽핑은 일본 후쿠오카조선소에서 1만 9,9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 1척을 건조 중이다. 이 선박은 2027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디엠쉽핑은 5,600~2만 dwt급 선박 15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극동아시아, 호주, 남미 지역에서 이들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장시 뉴장저우조선소는 202
러시아가 북극의 LNG 운송을 위한 세계 최초의 수중 가스운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연구센터인 쿠르차토프연구소의 미하일 코발추크 소장은 7일 열린 RAO/CIS 해양컨퍼런스에서 “이 프로젝트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 선박은 국가적 교통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중 LNG운반선에 대한 아이디어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부소장인 예브게니 벨리호프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실현 가능하며 수익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가즈프롬(Gazprom)과 노바텍(Novatek) 등 러시아 에너지기업들이 해당 기술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열린 한 포럼에서 “액화가스를 담은 대형 탱크는 일반적으로 매우 위험하지만, 수중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며 “수익성 있는 해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수중 LNG운반선은 잠수함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말라카이트설계국에서 설계 중이며, 극북 사베타항의 부두 크기에 맞춰 길이 약 360m, 너비 70m, 높이 30m, 흘수 12~13m로 계획됐다. 총 추진력은 90MW이며, 얼음 아래
HMM이 선단 확대 및 다각화를 위해 최대 25억 달러를 투자해 대형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과 피더 컨테이너선 총 12척 신조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당초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여론에 밀려 국내에 발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MM은 1만 3,000~1만 4,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 중 8척은 HD현대중공업, 나머지 4척은 한화오션이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척당 가격은 약 1억 8000만~1억 85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조기 인도 슬롯 확보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는 1,800TEU급과 2,700TEU급 두 가지 크기로 나뉜다. 각각 '3+2척', '4+3척'으로 발주된다. 피더선들은 재래식 해양연료 추진 방식으로 설계된다. 당초 피더선 수주를 위해 중국의 CSSC 황푸웬충(Huangpu Wenchong), 황하이조선(Huanghai Shipbuilding), 웨이하이 자오샹쥐중공업(China Merchants Industry Wei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