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에너지 메이저 에퀴노르(Equinor)가 LNG운반선 신조선 건조를 위한 조선소 선정 작업을 본격화하며, 한국의 한화오션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현재 2단계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화오션을 LNG운반선 건조 파트너로 잠정 선정했다. 신조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 '2+2척'이다. 인도 시점은 2028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4척의 이들 신조선은 Hammerfest LNG 프로젝트에 투입된 기존 증기터빈 선박을 대체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기후 정책 지연과 관계없이 에퀴노르가 친환경 에너지 운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에퀴노르는 뒤이어 실제 신조 계약을 통해 선박 사양과 인도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5년 넘게 중단됐던 인천~중국 톈진 한·중 카페리항로의 새 사업자로 위동해운 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중국 측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 인천~톈진 항로의 외항정기여객운송 사업자 공모에서 단독으로 응찰한 위동해운 컨소시엄이 평가기준을 충족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위동해운 컨소시엄은 위동해운, 범주해운, DTC 등으로 구성됐다. 이 항로는 2020년 2월 기존 사업자 진천항운이 노후 선박으로 운항을 중단한 뒤, 대체 선박 확보 실패로 올해 2월 사업권이 취소됐었다. 업계 관계자는 “위동해운이 한중 카페리업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도적 선사인 만큼 이번 항로 복원으로 인천~톈진 간의 여객·물류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측은 사업자 선정 등 순항하고 있지만 중국측 사업자가 아직 미정이어서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측 사업자 선정이 끝나면 최소 6개월 가량 법인 설립, 사업계획 상호 협의 등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뒤이어 신조선 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페리 신조선에 2년이 걸리는 만큼 인천~톈진 항로에 카페리가 운항되는 시기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운업계의 글로벌 탄소세 도입을 위한 투표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노후 선박을 보유한 선주들이 수혜를 입고 신조 선박 투자에는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이와 관련, “노후 선박 선주들이 승리한 셈”이라며 “신조 선박에 대한 좋은 투자기회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평가했다. 클락슨의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Frode Morkedal), 이븐 콜스가르드(Even Kolsgaard), 시몬 그림스타드(Simon Grimstad)는 또 “미국의 강력한 압력으로 인해 IMO가 투표를 내년으로 미루면서, 글로벌 탄소세 채택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기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투자 유인이 약화되며, 이미 탄소배출 저감기술에 자금을 투입한 해운사들은 전략적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반면 기존 노후 선박을 운영 중인 선주들은 규제 부담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기 결정이 단기적으로 해운 연료 투자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암모니아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미국이 밀고 있는 LNG에
대만 에버그린(Evergreen Marine)이 총 28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4척을 발주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7척씩 분할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에버그린 물량 수주 조선소는 삼성중공업과 중국의 광저우국제조선소(GSI)로, 각각 1만 4,000TEU급 네오파나막스급 7척씩을 따냈다. 척당 신조선가는 약 2억 달러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광저우국제조선소와 삼성중공업 간 신조선가에는 척당 최대 1000만 달러의 가격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그린은 지난 2월에도 한화오션과 GSI에 각각 6척과 5척의 2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바 있다. 당시 신조선가는 척당 2억 6,500만~2억 9,500만 달러 수준으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3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번 발주는 에버그린의 올해 두 번째 대규모 신조 계약이다. 에버그린은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 총 44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놓고 있다. 규모별로는 피더 컨테이너선 9척, 메탄올 추진 1만 6,000TEU급 선박 24척, 2만 4,000TEU급 초대형 선박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운임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해운 리서치업체 드류리(Drewry)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5일 기준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운임지수(IACI)는 FEU당 48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조사치인 554달러 대비 12% 하락한 것이다. 드류리는 9월 중순 잠시 600달러대를 회복했던 운임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연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는 주요 항로에서 운임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상하이-자바할랄네루항 노선은 7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역내 운임 하락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드류리는 향후 몇 주간 운임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미국의 강한 압박 속에 글로벌 탄소 배출 가격 책정 시스템을 포함한 해운 온실가스 감축 규제 조치 채택을 결국 1년 연기했다. IMO는 17일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를 열어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으나 다수 회원국이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다. 이번 연기로 인해 각국이 개별적으로 탄소세를 도입하는 ‘규제 파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미 자체 제도를 시행 중이며, 아프리카와 중국도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암시하고 있다. 국제해운회의소(ICS)는 이러한 상황이 해운업계에 비용과 복잡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IMO는 지난 4월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이 조치를 승인했다. 규제안에 따르면 국제 항해를 하는 5000톤 이상 선박은 IMO가 정하는 선박 연료유의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운항하기 위한 부과금을 내야 한다. 채택 시 이 규제를 포함한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개정안이 오는 2027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IMO가 추진해온 이 조치를 '글로벌 탄소세'라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러시아 발트해의 관문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항로에 대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가 러시아 항로를 중단한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CMA CGM은 자사의 핀란드익스프레스(FLX)서비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항 기항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브레머하펜, 함부르크, 코트카, 헬싱키, 탈린, 그단스크를 순환하는 항로다. 1,436TEU급 ‘North’호가 오는 11월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처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eeSea 정기선 데이터베이스에는 아직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항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CMA CGM은 최근 해당 노선에 2,100TEU급 ‘Tivoli’호와 ‘Mermaid’호를 투입하며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Mediapart는 "CMA CGM 임원들이 지난 9월 중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러시아 항로 복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쟁 이전 러시아 수입 컨테이너는 주로 로테르담과 함부르크를 경유해 피더선으로 환적됐으나, 2022년 이후 발트해 관문 물
HMM의 신조선 발주 행진에 거침이 없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VLCC 2척을 추가로 발주키로 하면서 조만간 발표할 발주선박이 26척에 달하게 됐다. 금액으로는 30억 달러(4조 2000억 원)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VLCC 슬롯 2개가 비어있다는 소식을 국내 해운업계에 알리자 곧바로 HMM이 손을 들었다"며 "팬오션 등이 VLCC 발주를 검토하기 시작하던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VLCC 신조선가는 척당 1억 2600만 달러 내외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HMM이 발주를 추진하던 피더 컨테이너선 12척 발주건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HMM은 1,800TEU급과 2,700TEU급 두 가지 피더선을 각각 최대 5척, 7척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여론의 역풍이 만만찮았다. 하지만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경우 신조선가가 30% 가량 더 비싼데다 납기일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근거로 HMM은 이를 밀어부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HMM 조사팀이 최근 중국 황하이조선소(Huanghai Shipbuilding)를 방문해 실사를 마쳤고, 신조선건조의향서(LOI)까지 체결한 것으로 안다"며 "우선협상업체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오는 19일부터 승선원 2명 이하 소형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평소 구명조끼의 철저한 관리와 자율적 안전의식 정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년~'24년)간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어선 해양사고 사망·실종자(194명)의 88.7%(172명)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그간 어업인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상시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예로 지난 2022년 공단은 민간 전문업체와 협력해 착용성이 향상된 새로운 형식의 팽창식 벨트형 구명조끼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 지사(출장소 등 포함)를 중심으로 구명조끼 관리 및 비치 여부 등 선박검사와 함께, 2인 이하 소형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를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착용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팽창식 구명조끼(조끼형, 벨트형) 착용·관리법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팽창식 구명조끼는 고체식 구명조끼와 달리, 주요 구성품(카트리지, 인플레이터 등)이 부착돼 평소 주기적 점검과 선내 보관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팽창식 구명조끼의
프랑스 CMA CGM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에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키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선사로서는 최초로 인도 조선소에 LNG선을 발주한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신조선은 각각 1,700TEU급의 적재능력을 갖추며, 인도 국적선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클락슨(Clarksons)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코친조선소는 이전에 컨테이너선을 인도한 적이 없다. 최근 Samskip이 발주한 2의 730TEU급 선박을 건조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CMA CGM의 회장 겸 CEO인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는 “인도에 LNG선을 주문한 최초의 국제 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인도의 산업 및 기술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며, 모디 총리의 글로벌 조선 강국 비전에 부응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CMA CGM은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내에 인도 선적 선박 4척을 재등록하고, 연말까지 1,000명의 인도 선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추가로 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CMA CGM의 발주 배경에 HD현대중공업이 있다고 지적한다. HD현대중공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