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사흘 간 이어진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파업이 종료됐다. 3일 오후(현지시간) ILA와 사용자단체인 미국해사연합(USMX)는 공동발표를 통해 임금 인상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양 측은 임금협상 주계약을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동화장비 도입 등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 양 측은 "잠정 합의는 즉시 발효돼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작업중단 조치가 끝난다"고 강조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임금은 6년 동안 약 62% 인상된다. 양측은 파업과 동시에 쏟아진, 예상을 넘어선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의 비판, 노조 집행부와 선사 CEO를 비방하는 댓글 등에 놀라 서둘러 봉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만 노동자 4만 5000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ILA은 지난 1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미국 동부 지역 항만 노동자들이 동시 파업에 들어간 것은 1977년 이후 47년 만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6년 계약 기간 동안 77%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USMX는 6년간 5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차기 사장에 안병길(62·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30일 "안병길 전 의원 임명이 오늘 오후에 이뤄졌다"며 "다음달 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친 안 전 의원을 해진공 3대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안 신임 사장은 "해진공이 중소 선사들에 실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4년 내내 농해수위 위원으로 맹활약을 벌였다. 당시 해진공은 해당 상임위 피감기관이었다.
미국 동안 및 걸프만 항만 파업시계가 재칵재칵 돌아가면서 글로벌 해운항만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당장 10월 1일의 항만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플랫폼업체인 eeSea에 따르면 다음주 뉴욕·뉴저지항 입항 예정 컨테이너선은 39척이다. 이 중 28척은 예정대로 운항하고 있으며, 11척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10월 1일 파업 이후 첫 미 동안 입항 예정 선박은 하팍로이드와 머스크가 공동운영하는 남미 동안~북미 항로에 투입된 5,500TEU급 '몬테 타마로호'다. 이 선박은 파업 첫날인 1일 오전 4시15분경 포트 엘리자베스의 APM터미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USMX, ILA 불공정 노동관행 협의 고소 사용자단체인 USMX는 26일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를 불공정 노동관행 혐의로 국가노동위원회(NLRB)에 고소했다. USMX는 "ILA가 협상테이블에 나와 협상하기를 거듭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NLRB에 협상이 재개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NLRB는 이에 대해 일단 "당사자들 중 한쪽이 상대와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불공정 노동관행이 맞지만 당사자들이 합의에 도달하거나 양보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적선사가 해외에서 매입한 국제선박을 수입 신고하기 위해 국내에 첫 기항할 때 내항선으로 자동자격 전환됐다가 다시 국제선박으로 변경하는 불필요한 행정절차가 사라져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13일자로 ‘국제무역선 입출항 전환 및 승선절차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해운법에 따라 외항선으로 등록돼 있고 수입통관후 계속해서 국제항해에 이용될 선박의 국제무역선 자격을 유지(제24조 5항 신설)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 국적선사가 해외에서 구입한 국제무역선이 국내에 최초 입항할 때 내항선으로 자동 변동됐다가 다시 국제무역선으로 바꿔야해 잔존유 등 선박용품 수입신고, 과세절차, 출항전 선박용품 적재허가 신청, 환급절차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가 발생했다. 이러한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데 약 3~7일 정도 소요돼 그 기간동안 하역작업 불가에 따른 인부 대기, 장치장 확보, 작업시간 지연은 물론 용선료, 항만시설 사용료 등의 직간접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해운협회는 이처럼 해외에서 구입한 국제무역선의 수입 통관시 내항선으로 자동자격 전환되는 불필요한 행정절차로 애로를 겪고 있다는 회원사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제미니 협력 출범이 부산항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궤변을 남발하던 부산항만공사(BPA)가 자체 주최의 행사에서 이를 부정당하는 자승자박의 꼴이 됐는데… 24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PEX)에서 BPA 주최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에서 전문가들은 제미니협력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부산항을 허브항만에서 제외하고 셔틀항만으로 된 것에 대해 부산항의 물동량 일부가 줄어드는 악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라스 얀센 베스푸치 마리타임의 CEO는 "대대적인 규모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직격탄. BPA는 그간 제미니 협력 출범으로 인한 부산항 환적 물량 감소 우려에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며, 전체적인 환적 물량은 오히려 증가할 수도 있다고 강변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미니 협력의 '허브 앤 스포크' 방식에 의해 부산항에서 로테르담항까지 현재 약 45~50일 가량 소요되는 리드타임이 약 30일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는 BPA의 설명도 논란이 돼. 연사로 나선 탄 후아주 라이너리티카 대표는 "제미니의 새 전략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제미니의 새 전략은 일부 허브항만과 셔틀 선박에 의존할
HD현대가 함정 분야 미 해군과의 사업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27일 미 해군의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 미래 함정 및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GRC를 방문한 이들은 토마스 앤더슨(Thomas J. Anderson) 소장과 윌리엄 그린(William Greene) 소장 등 미 해군 및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다. 앞서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지난해 2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살펴보며 HD현대의 함정 건조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Program Executive Officer, Ships)이며, 윌리엄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Commander, Navy Regional Maintenance Center)이자 수상함 MRO 총괄 책임자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하고 HD현대
노르웨이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이 세계 최대 자동차운반선(PCTC)를 발주했다. 윌헬름센은 25일 중국 자오샹쥐 진링조선소(China Merchants Jinling)에 발주해놓은 PCTC 12척 중 4척을 기존 9,300CEU급에서 1만 1,700 CEU급으로 변경 발주했다고 밝혔다. 2척은 2027년에, 나머지 2척은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윌헬름센은 이와 관련, "선박 규모를 통해 대당 운송비용을 낮추고 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인다"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탄소 순제로 배출, 엔드투엔드 서비스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9,300CEU급 PCTC가 탄소 배출량을 27% 줄이는 데 비해 1만 170CEU급은 10% 더 높은 37%를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번 신조선 발주는 메탄올과 암모니아의 이중연료 추진방식 PCTC인 셰이프(Shaper)급 시리즈의 일부다. 한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이 운영 중인 최대 PCTC는 2015년 건조된 8,031CEU급이다. 이보다 더 큰 PCTC는 경쟁선사인 호그 오토라이너(Hoegh Autoliners) 소유의 9,100 CEU급이다. 이 배는 지난 8월 취항했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발주하는 매머드 컨테이너선 신조선 경쟁<본보 2024년 8월 29일자 보도>에서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탈락했다. 가뜩이나 중국조선소에 양은 물론 질에서도 밀린다는 지적을 받는 K-조선으로서는 아픈 대목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최근 컨테이너선 24척, 총 42억 달러 규모의 신조선을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 약 10곳을 상대로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소 2곳 외에 중국의 장난조선소,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SWS), 다롄조선중공업, 광저우 국제조선소 등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중국 양쯔장조선과 신시대(New Times)조선이 경쟁에서 승리했다. 하팍로이드는 현재 낙찰된 양쯔장조선 및 신시대조선과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아직 신조선 계약에 대한 서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팍로이드는 최근 "우리는최대 24척의 신조선을 위해 여러 조선소와 협상 중이며, 이들 신조선은 대부분 2028, 2029년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팍로이드가 당초 입찰에서 제시한 선박은 1만 7,000TEU와 9,200TEU, 두
해양수산부는 27일 오전 11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개 중소선사 등 대표,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사협력센터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참여하는 선사는 두원상선, 디엠쉽핑, 마린글로리, 성호해운, 썬에이스해운, 영창기업사, 제일인터내셔널, 케이티마린, 팬스타라인닷컴, 현성엠씨티 등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3월부터 개선된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8월부터 시작된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개선 필요사항 도출, 중소선사가 필요로 하는 정책 발굴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한국해사협력센터에서 국제해운분야 탈탄소 규제 동향 및 해운 관련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국내 중소선사의 대응방향 및 전략 등도 논의한다.
건화물선 경기지표로 여겨지는 발틱운임지수(BDI)가 24일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BDI는 전날보다 15포인트 상승한 2,014를 나타냈다. 선종별로는 케이프사이즈의 스팟운임이 전날보다 216달러 상승한 하루 2만 7,378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호재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발표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담보 대출비용을 낮추고 2주택 구매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통화정책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이날 조치에 철강 등 원자재 수요를 견인할 부동산 수요를 이끌만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어쨌든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