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케랄라주 해안에서 대만 완하이(Wan Hai)의 컨테이너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고발생 선박은 4,333TEU급 'MV 완하이 503호'이며, 승무원 22명은 대부분 중국인과 미얀마인이다. 이 중 바다로 뛰어든 18명은 인도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인도 해안경비대는 폭발 사고로 선원 4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폭발은 9일 오전 10시 30분경 갑판 아래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배는 콜롬보항을 출항해 인도 나바셰바로 향하던 중이었다. 폭발로 컨테이너 40개가 아라비아해에 떨어졌으며,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MV 완하이 503호는 여전히 불타고 있으며, 잠재적인 2차 폭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MV 완하이 503호는 싱가포르 기국으로 2005년 건조됐다. 완하이의 싱가포르 자회사가 운영해왔다. 총톤수 4만 2532dwt 규모에 길이 270m, 흘수 12.5m다.
국적 상선들에도 7월부터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 사용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 이용이 사실상 육상과 거의 같아지는 만큼 MZ세대의 승선기피 현상이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운협회는 국적선대의 스타링크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척당 월 8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한국 내 서비스 시작에 필요한 우리나라 정부의 관련 심사를 현재 대부분 통과했으며, 국립전파연구원의 단말기(안테나) 적합성평가만 남겨놓은 상태다. 약 3주 정도 걸리는 이 평가가 끝나면 7월에는 국적선에서도 스타링크를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위성에서 선박에 있는 안테나·중계기를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따라서 선원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인터넷 검색 등에 제한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고궤도 위성통신서비스가 3G였다면 저궤도의 스타링크는 4G 수준의 속도를 제공해 적어도 속도면에서는 육상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등 일부 공산권 국가에서 이용이 금지된데다 북극 고위도와 남극 저위도에 서비스 위성이 적어 이용이 제한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1TB를 기준으로 할 경우 1000달러이며, 여기에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관리비조로 월 200달러 가량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총 비용은 월 160만원이다. 한국해운협회는 이 중 절반인 80만원을 부담한다는 방침이며, 재원은 선원기금에서 낼 계획이다. 해운협회 이철중 상무는 "상선의 승무원을 20명으로 잡을 경우 1TB면 1인당 월 50GB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데이터 용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 필수 및 지정 상선대는 총 300척이며, 해운협회는 이 중 적어도 200척이 스타링크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링크 서비스의 직접적인 고객 영업이나 판매 등은 SK텔링크, KT 샛(SA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조만간 선박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국내 선박에 스타링크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 기항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별도의 인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일부 편의치적선이 이미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원양상선들도 자체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선원들에 제공하고 스타링크를 통해 본사와 연락을 취하는 등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 항만에 기항하는 자동차운반선(PCTC)에 대한 수수료를 경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키로 한 논란의 PCTC 수수료를 개정할 의향이 있다는 첫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당시 USTR은 미국 외의 국가에서 건조된 PCTC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CEU당 15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USTR은 6일 발표한 무역 301조 개정안을 통해 자동차 운송 수수료를 순톤수(Net Tonnage) 기준으로 변경, 1순톤당 14달러로 변경할 계획이다. USTR은 또 PCTC에 로로(Ro-Ro)선이 포함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USTR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으며, 의견수렴 과정은 7월 7일까지 계속된다. PCTC에 대한 수수료 부과는 미국 내에서의 PCTC 건조를 촉진하기 위해 제안됐으나 미국산 PCTC가 1척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의 PCTC 건조능력이 형편없어 현실성 논란을 불러왔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2028년 발효 예정인 LNG운반선에 대한 제한도 일부 해제했다. USTR은 미국산 LNG선을 통한 수출 비중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출을 불허하는 초안 조항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LNG 수출 불허 조항은 미국의 LNG 수출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빠른 기항 추구가 선원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의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모든 선종 중 항만에 체류하는 시간이 가장 짧으며, 선원들은 종종 선박이 정박하기 전부터 하역작업을 시작한다. WMU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간 컨테이너선에서 발생한 242건의 안전사고를 조사해 8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 담았다. 242건의 사고 중 선상에서 작업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가 39%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빨리빨리 일하라는 상부의 압력이 안전하지 못한 관행을 낳는 토양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관행에는 항만에 도착하기 전 컨테이너 적재부분의 바깥쪽에서 고박을 풀어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항만 입항 전 조임새를 분리하던 선원이 화물칸에 떨어져 사망한 사례가 언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당 선사는 이러한 관행을 알고 있었지만 "수용 가능한 것으로 여겼다"고 진술했다. 보고서는 "작업자들이 선박이 정박하기도 전에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려고 시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평균 0.7일을 항구에 머무르는 반면 건화물선은 2일 이상 정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WMU 연구팀이 조사한 사례는 지난 12년간 국제해사기구(IMO)에 보고된 445건의 사상 사고 중 일부다. 이 기간에 갑판작업 중 발생한 사고부터 충돌, 좌초, 화재까지 다양한 사고로 327명이 사망하고 186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해수부가 세종 청사를 떠나 부산으로 이전할 준비작업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또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내부에 부산 이전 작업을 주관할 추진단을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다른 부처의 이전 사례를 살피고 이전에 관한 규정과 절차 등을 검토하고 나섰다. 해수부는 법 개정 없이도 이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행복도시법 △정부조직법 등 유권해석과 관련된 법적 절차를 상세히 확인할 예정이다. 우선 거론되는 문제는 예산과 용지 확보다. 올해 예산에는 이전을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예비비를 사용하거나 추가경정예산에 포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이전이 이 대통령의 주요 지역균형발전 공약인 만큼 늦어도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완수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용지는 일각에서 산업은행 이전이 예상됐던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 용지를 활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지만 아직 건물이 지어지지 않은 단계라 시간 내 이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민간 건물을 임대해 우선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이 운영하는 자동차운반선(PCTC)이 태평양에서 불이 나 승무원들이 전원 대피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알래스카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조디악의 4,902CEU급 '모닝 미다스(Morning Midas)호'(2006년 건조)에서 화재가 발생, 승무원 22명이 모두 탈출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시점은 3일 밤으로, 이 선박은 멕시코 라사로 카르데나스로 가던 중이었다. 조디악은 "모닝 미다스호에는 약 3,000대의 차량이 적재돼 있었으며, 그 중 800대는 전기차"라면서 "처음에 전기차를 실은 갑판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선내 화재진압시스템을 이용해 비상 소방절차를 시작했으나 상황은 수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이송됐다.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모닝 미다스호는 라이베리아 기국이며, 호돈 내비게이션(Hawthorn Navigation)의 소유다.
미국 서안의 관문인 LA항 및 롱비치항 물동량이 6, 7월에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eSea 정기선 데이터베이스는 이달에 아시아와 북미 간 역대 월간 최대치인 241만 TEU의 화물이 운송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의 이 노선 물동량은 200만 TEU에 약간 못미친 것으로 추산된다. 7월 전망치는 더 많다. eeSea는 7월에 이 노선에서 283만 TEU의 화물이 선사와 포워딩업체들에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들의 전망도 비슷하다. Sea Intelligence는 지난주 아시아~북미 항로에 39만 7,000TEU의 선복이 추가로 공급됐다면서 이달 이 노선에서의 선복은 전년 동기 대비 17%, 7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Sea-Intelligence는 이달에 선사들이 공급한 선복이 모두 채워질 경우 LA항의 경우 이달에 50만 TEU를 약간 웃도는 물량을, 7월에는 60만 TEU에 육박하는 물량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LA항이 처리한 역대 최대 물동량은 53만 5000TEU였다. Sea-Intelligence는 롱비치항의 이달 물동량도 공급된 선박의 슬롯이 가득 차면 49만 5,000TEU로 이전 최고치를 약간 웃돌고, 7월에는 물동량이 52만 TEU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Sea-Intelligence는 그러면서 물동량이 이전 최대치를 갱신할 경우 이들 항만이 극심한 '혼잡'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MM이 인수한 대형 벌크선 2척으로 브라질 광산메이저 발레(Vale)와 4억 6,200만 달러 규모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사업 다각화가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HMM은 올들어 2척의 대형 벌크선을 매입했다. 17만 7,000dwt급 캡사이즈 '글로벌 엔터프라이즈(Global Enterprise)호'(2010년 건조)와 20만 7,600dwt급 뉴캐슬막스급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2015년 건조)다. 척당 매입가는 각각 2,900만 달러, 5,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호는 일본 나무라(Namura)조선소가, 루이제 올덴도르프호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건조했다. HMM은 이 선박들로 발레와 10년 간 6,362억 원(4억 6,200만 달러)의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했다. HMM 측은 "이 계약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철광석을 운송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주력이 컨테이너선인 HMM은 신조선 발주와 중고선 인수를 통해 건화물선 및 유조선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MM은 현재 17척의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4척이 자사선이다.
인천항만공사(IPA)가 3일 인천항 갑문의 선박 통항 안전과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에이아이(AI) 기반 안전기술을 도입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갑문은 연간 수천 척의 대형선박이 통과하는 국가 중추 해상물류시설이며, 5만 톤급과 1만 톤급 선박이 통항하는 갑거로 구성돼 있다. 갑거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항만에서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이다. 갑거(5만톤 36m, 1만톤 22.5m)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유효 폭이 각각 5만톤 32.3m, 1만톤 19.2m에 불과하고, ▴야간 시인성 저하 ▴깊이 18.5m의 보수공사 환경 ▴조류·급류가 혼재된 수중 구조물 등 위험요소가 존재해 사고 발생시 선박 손상, 입출항 지연, 시설 파손 및 산업재해 발생 등으로 이어져 갑문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구조적 다중 위험요인으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을 예방하고 도선사의 경험과 감각,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안전이 좌우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계측기반시스템을 중심으로 현장 혁신을 추진해왔다. 2024년 시범 도입된 ‘로고라이트 시스템’은 선박의 제원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계류 위치를 광학적으로 투사해 야간 시인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야간 도선의 안전성과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인천항 전 구역으로의 확대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올해 실증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유도시스템’은 선박과 갑거 간 잔여 거리, 접근속도, 갑문 진입 시 갑거와 선박 간 좌우 여유 폭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공하는 기술이다. 도선사는 시스템을 활용해 영상정보와 보조 수치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받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선의 안정성·일관성 향상과 시설 충돌로 인한 연간 수억 원의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과 갑문 간 예기치 못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충돌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갑문 주요 입구부에 적외선 및 레이더 센서를 설치하고, 갑문 근접 범위 내 선박 등 이상 물체 감지 시 갑문 조작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기술이다. 2025년 9월 시스템 설치 후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고위험 작업이 불가피한 18.5m 깊이의 갑문 설계단계에서부터 시스템비계(일체형 작업발판)를 반영하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3차원(3D)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2023년부터 적용해 위험요인을 실시간 감지·경보·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의 위험 특성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 디지털 복제물(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안전관리 고도화까지 내다보고 있다. 인천항 갑문은 구조물의 70% 이상이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으며, 급류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잠수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 무인잠수로봇(ROV)을 활용한 수중점검을 실증했다. 무인잠수로봇(ROV)은 다양한 수중 시설물에 대한 접근 및 점검, 정밀 영상 기록이 가능해 기존 잠수작업의 약 94%를 대체할 수 있으며, 수중점검의 3대 기준인 객관성, 정밀성,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로 평가된다. 인천항만공사 정근영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인천항 갑문은 조직의 안전철학을 반영한 혁신적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과 지속 소통하며, 안전이 내재된 항만 운영모델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MSC가 아프리카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정기선으로 투입한 최초의 선사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MSC는 지난 4월 말과 5월 초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두 척을 '아프리카 익스프레스(African Express)' 서비스를 통해 가나, 토고,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항구에 기항시켰다. 2만 4000TEU급은 주로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돼온 선형이다. 적재량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수에즈 운하 통항 및 북유럽 항만 기항에 적합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MSC는 아프리카 익스프레스 서비스가 서아프리카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을 서아프리카와 연결하고 인도에도 기항하는 이 서비스가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입과 수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아시아-서아프리카 간 무역 및 화물수요가 급증해온 점을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배경으로 꼽고 있다. 첫 기항 선박은 지난 4월 말 서아프리카 토고 로메항에 기항한 'MSC Diletta호'다. 이 선박은 2021년 중국에서 건조됐으며 MSC가 중국 금융업체로부터 장기용선했다. 적재 용량은 2만 3,964TEU. 그 뒤를 이어 2023년 중국에서 건조된 2만 4,346TEU급 'MSC Turkiye호'가 서아프리카 항만들에 기항했다. 로메항 관계자들은 "그간 대형 컨테이너선이 로메항에 기항하곤 했지만 정기선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로메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사하라 이남 서아프리카에서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터미널로 꼽힌다. 지난해 로메항에서는 약 170만 TEU의 컨테이너가 처리됐다.